698 장

"놀랐어?"

사도현월은 여전히 웃으며 언만만을 바라보았다. 자신이 방금 한 말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.

만만은 눈을 깜빡거리며 한참 후에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.

놀라지 않았다고 하면 분명 거짓말일 것이다.

사도현월의 행동이나 그녀의 현재 태연한 모습이나 모두 놀라움을 자아냈다.

"할머니... 왜... 이렇게 하셨어요?" 만만은 이해할 수 없었다.

사도현월은 창밖의 하얀 빛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. "만만아, 사람은 죄를 갚아야 해. 누구도 피할 수 없어. 그가 감옥에서 남은 생을 잘 보냈다면 그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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